[국제유가] 美 원유 재고 큰 폭 증가ㆍ공급과이 우려에 하락…WTI 5.5%↓

입력 2015-02-27 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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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는 26일(현지시간) 하락했다. 전날 알리-알 나이미 사우디아라비아 석유장관이 수요가 오르고 있다는 발언에 유가가 오름세를 보였다. 하지만 큰 폭으로 늘어난 미국 원유재고량과 공급과잉에 대한 불안감이 여전히 존재하며 유가를 하락으로 이끌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3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일 대비 2.82달러(5.5%) 빠진 배럴당 48.17달러를 기록해 지난달 29일 이후 최저치를 나타냈다. 런던 ICE 선물시장에서 3월 인도분 브렌트유도 1.05달러(1.7%) 하락한 배럴당 60.58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 20일 기준 미국 원유 재고가 전주대비 840만 배럴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망치인 400만 배럴 증가보다 약 2배를 웃도는 것으로 투자자들의 공급과잉에 대한 불안감을 증폭시켰다.

오클라호마 주 쿠싱의 지난주 원유 재고가 전주보다 242만 배럴 증가한 4870만 배럴에 달했다. 특히 지난주 미국 1일 원유 생산량은 전주 대비 5000배럴 늘어난 929만 배럴을 나타내며 EIA 통계 사상 최고치를 나타냈다.

미국 정유업체들이 보수 유지를 위해 공장 가동을 중단하며 수요가 감소할 것으로 보여 공급과잉이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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