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삼성중공업 럭비팀이 27일 경북 경산 송화 럭비구장에서 열릴 전국 7인제 럭비대회에 참가하지 않기로 했다.
해체설이 제기됐던 삼성중공업이 끝내 전국대회에 불참하면서 팀 해체가 확실시되고 있다. 삼성중공업은 럭비팀 해체설에 대해 아직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럭비계는 지난해부터 삼성중공업 럭비팀의 해체설로 뒤숭숭했다. 삼성중공업 럭비팀이 가진 상징성과 한국 럭비에 대한 기여가 크기 때문이다. 1995년 삼성중공업 럭비팀이 창단된 후 1998년 방콕, 2002년 부산 아시안컵에서 금메달을 휩쓸었다. 한국대표팀 대부분을 삼성중공업 소속 선수로 채웠던 만큼 선수단의 해체는 심각한 일이다.
한편 26일 대한럭비협회 회장으로 선임된 이상웅(57) 회장은 국내 럭비 발전 및 국제경쟁력 제고를 위해 럭비 저변 확대에도 힘쓰겠다”며 삼성중공업 해체설로 불안감에 싸인 럭비계를 안정시킬 것을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