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강 앞두고 임대료 오르는 대학가···인근 수익형 부동산 ‘인기’

입력 2015-02-27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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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 한강 2차 푸르지오 오피스텔 조감도
대학가 인근 수익형 부동산의 임대료가 상승하고 있다. 서울, 수도권에 위치한 대학교에 진학한 학생들 중 지방에서 올라온 학생들의 경우 서울에서 머무를 수 있는 거주시설이 필요해 개강을 앞두고 오피스텔 및 생활형 숙박시설을 찾는 실수요자들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27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서울 오피스텔의 평균 연간 임대수익률은 5.29%, 이 중 대학 2~3곳이 자리 잡거나 학생수가 많은 지역은 평균보다 높은 임대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3만 명이 넘는 서울대가 있는 관악구의 임대수익률은 5.64%, 중앙대·숭실대·총신대 등이 자리 잡은 동작구는 5.85%를 기록했다. 연세대와 이화여대, 명지대 등이 위치한 서대문구(5.38%) 홍익대, 서강대가 위치한 마포구(5.32%) 역시 평균을 웃돌았다.

이렇듯 대학교 인근 수익형 부동산은 임대수요가 많아 안정적인 수익률을 보장한다. 또한 대부분 지하철 역세권 인근에 위치해 있어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하고 생활편의시설이 풍부해 임차인들에게 인기가 높다.

이 외에 한 번 집을 구한 대학생은 임대조건이 맞으면 졸업할 때까지 혹은 이후에 취업을 해서도 계속 거주하는 경우가 많다. 이에 임차인 변동 시 일시적인 공실에 따른 임대수익 손실과 중개수수료 부담이 거의 없다는 장점도 갖추고 있다.

한 공인중개업소 관계자에 따르면 “대학가 주변은 매년 대학 신입생이 충원돼 학생수요가 꾸준하게 유지된다”며 “대학생, 교직원 이외에도 업무지역으로 출퇴근하는 직장인 등 다른 수요도 풍부해 수익형부동산 투자자들의 선호도가 높다”고 설명했다.

때문에 대학가 인근에 위치한 수익형 부동산에 대한 관심이 꾸준히 유지되고 있따.

대우건설은 오는 3월 중 서울 마포구 합정동 385-1번지 일원에 ‘마포 한강 2차 푸르지오 오피스텔’을 공급할 예정이다. 지하 6층~지상 34층, 2개 동, 전용면적 23·25㎡, 총 448실 규모로 이뤄져 있으며 홍익대 인근에 위치하고 있다. 또한 교통 환경이 우수해 연세대, 이화여대, 서강대 등 명문 대학교 접근성이 우수하다. 특히 이 단지는 2·6호선 합정역 더블 역세권에 자리잡고 있고 지하철역과 단지가 직접 연결된다.

현대산업개발은 오는 27일 광교신도시 중심상업지역 1-2블록 오피스텔인 ‘광교 엘포트(L’FORT) 아이파크’를 공급할 예정이다. 최고 20층, 전용면적 21~47㎡로 구성된 1750실의 오피스텔로 인근에 아주대, 서울융합기술대학원 등이 위치해 있다.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에서는 ‘연희 웨스트팰리스’가 분양중이다. 지하 1층~지상 15층, 1개동, 연면적 2427.36㎡규모로 전용면적기준 13㎡(68세대), 27㎡(13세대), 39㎡(8세대) 총 89세대로 인근에 홍익대, 서강대가 위치해 있으며 2호선 신촌역, 홍대입구역 등을 이용할 수 있다.

광진구 구의동에서는 ‘강변 SK VIEW’ 오피스텔이 분양 중이다. 광진구 구의동은 인근에 위치한 건국대, 세종대, 한양대 등의 대학교와 광진구청 등 공공기관이 밀집해 있어 지역 내에서도 전통적으로 임차인이 풍부한 곳으로 유명하다. 지하3층~지상29층 2개동으로 이뤄져 있으며 이중 오피스텔은 총 133실로 전용면적 26~29㎡로 구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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