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하지 않은 여자들’·‘풍문으로 들었소’·‘파랑새…’ 등, KBS·SBS 새 드라마 포인트는?

입력 2015-02-27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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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노진환 기자 myfixer@, 최유진 기자 strongman55@)

새 드라마가 안방극장에 휘몰아치고 있다. KBS, SBS가 막강한 라인업을 포진시켰다. KBS는 최근 월화극, 수목극, 주말연속극 그리고 대하사극까지 새 단장을 마쳤다.

16일 첫방송한 KBS 2TV 월화드라마 ‘블러드’는 뱀파이어 외과의사의 성장 스토리를 그린 판타지 메디컬 드라마로, ‘굿 닥터’로 호평을 얻은 기민수 PD와 박재범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지진희, 구혜선, 안재현 등이 얽히고 설킨 인연의 실타래를 풀어낸다.

특히 뱀파이어로 변신하는 배우들의 모습이 파격적이다. 김혜자, 채시라, 도지원, 이하나가 한 지붕 아래 뭉친 ‘착하지 않은 여자들’도 눈에 띈다. 가족극으로서 수목 미니시리즈 시간대에 편성돼 차별화를 꾀한다.

유현기 PD는 “월화수목은 장르물, 트렌디물, 로코물이 주종을 이뤘던 것은 사실이다. 기존 가족극이 보여주지 못하는 색채감이 풍부하고, 입체적인 가족극을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KBS 2TV ‘파랑새의 집’은 쾌조의 출발을 알렸다. ‘파랑새의 집’ 21일 방송된 첫 회는 24.4%(닐슨 코리아 제공, 이하 동일)의 시청률로, ‘가족끼리 왜 이래’(20%), ‘왕가네 식구들’(19.7%) 등 최근 방송된 인기 주말 드라마 중 최고치를 기록해 화제를 모았다.

김상중, 김태우가 카리스마가 돋보이는 배우들로 무장한 ‘징비록’ 또한 첫 방송 이후 10%를 넘나드는 시청률로 순항 중이다. KBS 조대현 사장은 “시청자들이 임진왜란처럼 역경을 극복한 선조들의 지혜를 배워서 지금의 어려움을 뚫길 바란다. 광복 70년을 맞이한 해에 미래 30년을 창조하는 희망을 노래하는 드라마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SBS는 ‘장미와 콩나물’‘밀회’등에서 호흡을 맞춘 정성주 작가, 안판석 PD 콤비의 ‘풍문으로 들었소’를 야심차게 내놓았다. 유준상, 유호정, 고아성, 이준이 대한민국 일류 사회를 풍자하는 블랙 코미디에 녹아든다.

안판석 PD는 “요즘 빈부격차가 심해지고 경제 사회학적으로 계급이 고착화되면서 갑을문제가 사회적인 문제로 부각되고 있다”며 “우리 드라마는 갑과 을을 풍자한다. 모두 풍자 대상이다. 을도 나름대로 자신만의 행동을 하는데 그 부분도 지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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