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이 5~6년 동안 경영 정상화를 통한 노력으로 2년째 흑자 기조로 들어섰다. 특히 올해는 무차입 경영으로 흑자 기조 정착되도록 노력하겠다.”
조환익 한국전력 사장은 26일 기자들과의 만찬간담회를 통해 지난해 당기순익이 2년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조 사장은 “5~6년 동안 비정상이었던 경영이 상당히 정상화 되면서 2년재 흑자 기조로 들어섰다”며 “2013년도 2500억정도 당기순익 났는데, 지난해에는 1조 399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4배 이상이다”이라고 언급했다.
이는 서울 강남에 위치한 한전 부지를 매각한 것은 부채로 잡혀 계상이 안된 것이라 그 의미가 남다르다.
조 사장은 또 “올해에는 잘하면 부채비율도 두자리 수로 갈 수 있지 않겠나 생각한다. 특히 올해 무차입경영을 통해 좀 더 적극적인 투자와 개발 노력 하는 동시에 흑자 기조 정착되도록 노력하겠다”며 앞으로의 경영 방침에 대해 피력했다.
한전은 올해 10조 가량의 추가 수익이 생겨 이 가운데 절반 정도 부채를 줄이는데 사용할 계획이다. 그렇게 될 경우 올해 하반기에는 부채비율이 두자리 수로 줄어들 가능성이 크다.
그는 현재 산적해 있는 현안 해결과 동시에 새로운 먹거리 창출을 위한 노력도 꾀할 방침이다.
조 사장은 “한전 본연 업무가 전력수급, 안전, 갈등 해소인데 그렇다고 그 상태로 머물순 없다. 신산업으로 나가야 하는데 투자기간이 길어서 민간 분야 선뜻 나서기 힘든 분야다”며 “한전이 ESS, 마이크로그리드, 전기차충전, AMI 분야에서 큰 역할 하고 있는데 올해는 신산업 분야에서 새로운 성장동력 및 고용창출 위해 많은 노력을 하겠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그는 이전한 나주에 에너지밸리를 성공적으로 유치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지역에서 적극적으로 환영해줘서 적응 잘하고 있고 우리도 에너지밸리 만들겠다고 추진하고 있다”며 “에너지밸리에 생각보다 많은 기업들이 수도권에서 가겠다고 하고 있다. 에너지밸리는 아이템 자체가 신산업 분야라 전망 있다고 본다”며 자신감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