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선주협회, “中 시장변화가 건화물선 시황 지표될 것”

입력 2015-02-27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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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선주협회는 26일 ‘건화물선 해운시황 토론회’를 개최하고 하락세가 지속하고 있는 건화물선 시황에 주도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고 27일 밝혔다. 업계 관계자들이 토론을 나누고 있다.(사진제공=한국선주협회)
중국의 시장변화 예측이 올해 건화물선 해운 시황을 전망하는 지표가 되리란 분석이 나왔다.

한국선주협회는 26일 ‘건화물선 해운시황 토론회’를 개최하고 하락세가 지속하고 있는 건화물선 시황에 주도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고 27일 밝혔다.

서울 여의도 해운빌딩에서 열린 이날 토론회에는 선주협회를 비롯해 해양수산부, 수출입은행, 대우증권, KMI, 캠코선박운용, 유진투자선물, 해운거래정보센터와 선주협회 회원사인 한진·현대·팬오션·SK·폴라리스·해인상선·현대글로비스 관계자 등 총 2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건화물선 시황 약세에 따른 향후 선박 운영계획을 토론했다.

참석자들은 △중국 철광석 수출추이 △중국의 철광석 수입 증가세 지속 여부 △중국 석탄 수입 감소 원인 △남미 곡물 출하량 변동 △울트라맥스 선박 인도에 대한 시장반응 발표와 함께 현 건화물선 해운시황과 향후 전망에 대해 용선·금융측면이라는 다각도의 시각으로 분석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이날 토론회에서는 중국이 전 세계 철광석·석탄·곡물 수입량의 상당량의 비중을 차지하는 만큼 중국의 경제동향 파악의 중요성에 인식을 같이했다. 또 향후 중국의 철광석 수요증대 여부 및 환경적 측면에서 바라본 중국의 석탄 수입 추이, 중국 곡물 수입 증가에 따른 시장변화 예측 등이 올해 건화물선 해운 시황을 전망하는데 지표가 될 전망이라고 입을 모았다.

한국선주협회 조봉기 이사는 “중국에서 철광석·석탄에 대한 수요가 줄어들면서 해운업계의 해운수입이 떨어져 힘든 시기를 겪고 있다”며 “그러나 해운시황이 현재 저점이고, 선박공급 과잉문제가 해결된다면 긍정적인 시황 회복 조짐이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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