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가 27일(현지시간) 상승 마감했다. 중국의 최대 정치행사인 ‘양회’를 앞두고 경기 부양책이 나올 것이라는 기대감이 주가를 상승으로 이끌었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대비 0.4% 상승한 3310.3으로 장을 마감했다.
다음 달 3일 양회는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을 시작으로 그 문을 열게 된다. 양회는 중국 국정 최고 자문기구인 정협과 의회 격인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를 의미하는 것으로 올해 전인대는 정협 개막 이틀 뒤인 5일부터 시작된다.
양회에서는 경제, 정치, 사회, 안보 등 중국 정책 전반을 점검하고 결정한다. 또 각종 법률과 규정을 마련한다. 특히 전인대 개막식에서 리커창 중국 총리가 정부 업무보고와 함께 올해 중국 경제성장률 목표치를 발표해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RBC투자매니지먼트 클레멘트 청은 “투자자들은 다음 주 열린 회의에서 발표될 정책에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차이나 유니콤은 정부로부터 4G 라이센스를 받았다는 소식에 5.61% 상승했고 시노펙상해석유화학 9.93% 폭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