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올해 들어서만 10번째 고점을 경신했다. 시가총액도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7.48p(1.21%) 오른 624.56p로 마감했다. 지난 2008년 6월10일 626.01p를 기록한 후 가장 높은 수치다.
지난달 15일 581.39p로 1년8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코스닥지수는 약 20일 뒤인 이달 5일 7년 만에 600선을 돌파했다. 그 뒤로 이날까지 세 번 더 고점 행렬을 이어가고 있다.
이날 코스닥 시가총액은 166조7000억원으로 최고 기록을 깼다. 전년도 평균 시가총액 143조1000억원 대비 23.6%나 규모가 커졌다.
올해 일평균 거래대금은 2조8600억원으로 전년(1조9700억원)대비 45% 증가하며 사상최고치를 나타냈다.
거래소 관계자는 “유럽중앙은행(ECB)의 양적완화에 대한 기대감으로 외국인 순매수가 이틀 만에 반등했다”며 “시가총액 6위인 CJ E&M이 포함된 방송서비스 업종과 디지털콘텐츠, 화학 업종 등의 주가 상승도 지수 견인에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