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렉시스 치프라스 그리스 총리. (사진=AP/뉴시스)
알렉시스 치프라스 그리스 총리가 그리스가 구제금융 4개월 연장 기간이 끝나고 나서 세 번째 구제금융을 추진할 것이라는 일각의 주장을 27일(현지시간) 부인했다.
치프라스 총리는 유럽연합(EU)과 국제통화기금(IMF)이 그리스 정부에 의무사항의 완전한 충족을 주장하지만, 그리스 정부는 채무 감축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TV를 통해 중계된 내각 회의 연설에서 치프라스 총리는 “일부에서는 오는 6월 세 번째 구제금융 가능성을 장담하고 있다. 그러나 미안하다. 우리는 다시 한번 그들을 실망시킬 것”이라며 “그들로 하여금 세 번째 구제금융을 잊어버리게 하자. 그리스 국민은 투표로써 구제금융에 종지부를 찍었다”고 강조했다.
이미 두 차례 구제금융을 통해 2400억 유로(약 296조1800억원)를 그리스는 지원받았다. 지난주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 회원국 아일랜드는 세 번째 구제금융을 협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