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증시전망]靜中動…중형주 강세

입력 2006-11-26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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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에는 완만한 상승 흐름 속에 중형주, 내수 관련주들이 탄력적인 모습을 보일 전망이다.

지난주 발표된 한은 지준율 인상 영향력이 크지 않은데다 최고 수준의 차익프로그램 부담도 양호한 베이시스로 덕에 지수를 억누를 가능성이 낮은 상황이다.

이번 주에는 연말랠리의 강도를 좌우하는 미국 추수감사절 연휴 소비동향과 관련 뉴스에 관심을 가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일단 달러화 약세 영향으로 인해 대형주나 수출주보다는 중형주, 내수주가 수익률 게임에서 유리해 보인다.

윤지호 한화증권 투자전략팀장은 “내년 1~2월까지 시장의 큰 흐름은 지수 레벨업이 지속된다는데 있다”며 “경기는 여전히 하강국면이나 주식투자자들은 내년 상반기를 바닥으로 경기가 상승 반전할 것이라는데 베팅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대형주, 수출주 부진으로 지수는 당분간 정체상태를 보일 것이나 반대로 원화강세로 인해 내수 관련주, 자산가치주, 중형주 등이 탄력적인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기관들의 수익률 챙기기도 연말, 연초의 지수상승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승우 신영증권 연구원은 “과도한 차익잔고와 외국인 선물 포지션에 대해 일정부분 경계감은 필요하지만 동시만기일이 일회성 이벤트라는 점, 외인 매도압력 감소, 글로벌 자금 유입 재개 등을 고려할 때 이전에 비해 수급부담이 덜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최창규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일각에서는 12월초부터 만기일 영향권에 접어들 것으로 우려하고 있으나 선물옵션 동시만기일 영향은 당일에 그칠 가능성이 크다”며 “오히려 양호한 베이시스로 인해 추가적인 차익 매수세 유입도 가능한 상황”이라고 파악했다.

최 연구원은 “외환은행 고배당 가능성을 비롯해 연말 배당 메리트가 부각되며 스프레드(선물 12월물과 3월물의 가격차)가 강세를 보이는 만큼 매수차익잔고 중 일부는 3월물로 롤오버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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