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은 2일 한진칼에 대해 “지배구조 변환의 최종단계로 가기 위한 사전 작업이 완료됨에 따라 지배구조 불확실성 해소로 주가가 상승추세에 진압할 것으로 보인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4만 2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배구조 변환의 최종단계로 가기 위한 사전작업이 완료됨에 따라 그 다음 수순인 지배구조 변환 최종단계가 향후 곧 가시화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제 지주회사 행위제한 요건 충족을 위한 남은 과제는 한진이 보유하고 있는 대한항공 주식 9.8%를 매각하고 한진칼 손자회사의 증손회사 지분율을 100%로 높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지배구조 변환의 최종단계 시나리오 중 △한진칼과 정석기업이 합병하고 한진이 보유하고 있던 대한항공 지분을 매각 △한진칼과 정석기업, 한진 3개사가 동시에 합병하는 것을 가장 유력시 되는 방법 2가지로 꼽았다.
이 연구원은 “한진칼이 지배구조상 최정점에 위치해 견고한 지배력으로 한진그룹을 이끄는 과정에서 한진칼은 지배구조상의 불확실성이 해소되는 동시에 동사가 통합의 주체로서 지배구조상의 프리미엄 및 성장성 등이 부각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그는 국제유가가 하향 안정화됨에 따라 주력 자회사인 대한항공은 물론 진에어, 한진해운 등이 수익성이 개선 될 수 있는 여지가 높아지면서 동사 실적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중국 등 여행객 수 증가에 따라 한진칼의 히든밸류 역할을 하고 있는 진에어, 칼호텔네트워크, 토파스여행정보 등이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으며 무엇보다 이들 세 업체들의 시너지효과가 본격적으로 발휘되면서 여행업체로서 거듭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