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제2의 중동 붐’ 세일즈 위해 출국

입력 2015-03-02 08:2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박근혜 대통령이 1일(한국시간) 중동 4개국 순방에 나섰다. 올해 첫 해외 출장국인 쿠웨이트를 방문한 박 대통령은 쿠에이트에 이어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UAE), 카타르 등을 차례로 찾아 본격적인 세일즈 외교를 수행한다.

박 대통령은 이날 셰이크 알-아흐마드 알-자베르 알-사바 쿠웨이트 국왕과 정상회담을 시작으로 양국 간 실질협력 증진 방안 등을 논의한다. 이어 마르주크 알-가님 국회의장, 자베르 알-사바 총리와도 각각 접견한다.

양국 정상은 에너지ㆍ건설·플랜트 분야 위주의 협력 강화뿐 아니라 ICT와 보건ㆍ의료 등 새로운 고부가가치 분야에서 협력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특히 다수의 대형 프로젝트에 우리 기업의 참여를 지원하고 우리 국민의 쿠웨이트 출입국 편의를 도모한다.

115개 기업과 경제단체 등으로 구성된 역대 최대 규모의 경제사절단이 동행하는 이번 순방은 우리나라 경제에 제2중동붐을 불러올 기회로 주목받고 있다. 출국에 앞서 박 대통령은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3·1절 기념식에서 “1970년대 중동 건설 붐으로 세계 석유파동을 극복하고 한강의 기적을 이루는 토대를 마련했듯이, 제2의 중동붐으로 제2의 경제부흥을 위한 토대를 마련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해 비즈니스 외교를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박 대통령은 쿠웨이트로 향하는 대통령 전용기 안에서 기자들과 만나 해외 진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경제라는 것이 시장하면 우리나라 시장만 생각해 갖고는, 그런 나라는 ‘우물 안 개구리 식’이라 발전을 못한다”며 “외교와 이런 것을 통해 경제 지평을 넓혀야 그 나라 경제도 발전하지 ‘우리끼리 어떻게 해보겠다’ 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의 이번 4개국 순방은 한국과 중동 간 협력을 확장해 제2의 중동붐을 우리 경제의 신성장동력으로 활용하기 위함이다. 아울러 한반도 정세, 중동의 평화·안정 촉진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뉴진스, 진짜 위약금 안 내도 될까? [해시태그]
  • ‘닥터둠’ 루비니 경고…“부의 보존 원한다면 비트코인 피해야”
  • 고양 소노 감독 폭행 사건 결론…KBL "김승기 자격정지 2년"
  • 딸기 폭탄→대관람차까지…크리스마스 케이크도 '가심비'가 유행입니다 [솔드아웃]
  • 차기 우리은행장에 정진완 중소기업 부행장…'조직 쇄신ㆍ세대 교체' 방점
  • 동물병원 댕댕이 처방 약, 나도 병원서 처방받은 약?
  • “해 바뀌기 전 올리자”…식음료업계, 너도나도 연말 가격인상, 왜?!
  • 고딩엄빠에서 이혼숙려캠프까지…'7남매 부부' 아이들 현실 모습
  • 오늘의 상승종목

  • 11.2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3,940,000
    • -0.94%
    • 이더리움
    • 5,087,000
    • +1.92%
    • 비트코인 캐시
    • 729,000
    • +2.03%
    • 리플
    • 2,614
    • +13.65%
    • 솔라나
    • 335,900
    • -1.44%
    • 에이다
    • 1,519
    • +2.57%
    • 이오스
    • 1,328
    • +12.93%
    • 트론
    • 284
    • +0.35%
    • 스텔라루멘
    • 742
    • +1.23%
    • 비트코인에스브이
    • 99,050
    • +0.71%
    • 체인링크
    • 25,430
    • +1.15%
    • 샌드박스
    • 906
    • +1.4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