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2일 삼성증권에 대해 “비용 감축과 자산관리, 기업금융부문 실적 개선으로 2015년 실적 방향성이 확실하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만 2000원을 유지했다.
이태경 현대증권 연구원은 “삼성증권의 지난 4분기 매출액(=순영업수익)은 170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420억원으로 흑자 전환해 4분기 실적은 컨센서스를 하회했다”며 “주된 요인은 기저효과로 인한 ELS 수수료 감소와 ELS배당락에 따른 트레이딩 손익 악화”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삼성증권의 2015년 자산관리 성장, 인건비 감소효과가 극대화 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저금리 영향으로 ELS 발행 증가추세가 유지되고 있어 자산관리 수익이 증가하고 있어 2015년 당기순이익은 317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30% 성장이 예상된다”며 “구조조정 이후, 구조적으로 낮아진 판관비로 인해 이익체력이 크게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업금융부문 실적은 현재까지는 특별한 변화가 관찰되고 있지 않지만 NCR규제 완화에 따른 위험여력 증가로 인해 점진적으로 개선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