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프스부르크, 브레멘과의 '북독 더비'서 5-3 대역전승…바스 도스트 2골 1AS, 후반기에만 11골 맹활약

입력 2015-03-02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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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데스리가' '볼프스부르크' '바스 도스트'

▲볼프스부르크 공격수 바스 도스트의 경기 장면(사진=AP/뉴시스)

바스 도스트의 득점 행진이 계속되면서 VfL 볼프스부르크의 상승세도 함께 지속되고 있다. 볼프스부르크는 2일 새벽(한국시간) 벌어진 베르더 브레멘과의 23라운드 원정경기에서 5-3으로 대역전승을 거뒀다.

볼프스부르크는 이로써 파죽의 4연승을 내달렸고 최근 11경기째 무패 행진(8승 3패)을 지속했다. 특히 브레멘은 볼프스부르크전 이전까지 후반기 라운드 5경기에서 4승 1무의 상승세를 달리던 상황이었을 정도로 상승세였다. 볼프스부르크는 전반을 2-3으로 뒤진 채 마쳤지만 후반에만 3골을 몰아치며 원정에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브레멘과 함부르크 SV로 대표되는 '북독더비'지만 볼프스부르크의 상승세가 이어지며서 볼프스부르크가 올시즌 북독 최고의 팀임을 입증한 경기이기도 했다.

먼저 기선을 제압한 쪽은 브레멘이었다. 즐라트코 유누조비치는 전반 9분만에 레빈 외즈투날리의 도움을 받아 왼발 슛을 성공시키며 이른 시간대에 선제골을 기록했다. 하지만 볼프스부르크는 곧바로 이어진 공격에서 다니엘 칼리주리가 동점골을 만들어내며 빠르게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후 브레멘과 볼프스부르크는 전반 16분과 18분에 각각 프랑코 디 산토와 막시밀리안 아르놀트가 한 골씩을 주고받으며 2-2로 균형을 맞췄다. 하지만 브레멘은 전반 28분 펠릭스 크로스가 골문 앞 약 18m 거리에서 슛한 공이 비에리냐의 몸에 맞고 굴절되면서 또 한 번 역전골을 잡아내 전반을 3-2로 앞선 채 마쳤다.

후반들어 승부를 가른 것은 다름 아닌 바스 도스트였다. 도스트는 후반 시작 3분만에 케빈 데 브루인의 도움을 받아 동점골을 터뜨렸고 불과 3분 뒤인 후반 6분에는 또 한 번 데 브루인의 도움을 받아 역전골까지 성공시켰다. 기세가 오른 볼프스부르크는 후반 8분 다니엘 칼리주리가 도스트의 도움을 받아 또 한 골을 성공시켜 5-3으로 달아다면서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볼프스부르크는 후반 3분부터 8분까지 단 5분만 3골을 몰아치는 집중력을 과시했고 이 과정에서 도스트는 2골 1도움으로 인상적인 모습을 선보였다. 특히 도스트는 지난 21라운드 바이어 레버쿠젠과의 경기에서 손흥민이 해트트릭을 기록했지만 홀로 4골을 기록하는 괴력으로 팀을 승리로 이끈 바 있다. 도스트는 전반기 내내 단 2골에 그쳤지만 후반기 6경기에서 무려 11골을 쓸어담고 있다. 리그에서는 최근 4경기 연속 득점을 기록중이다.

볼프스부르크는 이날 상승세인 브레멘을 상대로 원정에서 대역전승을 거두며 올시즌 바이에른 뮌헨의 우승을 저지할 유일한 대항마로 꼽히고 있다. 후반기 첫 경기였던 바이에른과의 홈경기에서 4-1의 대승을 거두며 기세를 올린 볼프스부르크는 23라운드 종료 현재 15승 5무 3패로 승점 50점을 기록중이다. 18승 4무 1패 승점 58점으로 1위를 달리고 있는 바이에른에 이어 2위다. 3위 보루시아 묀헨글라드바흐가 승점 40점임을 감안하면 사실상 올시즌 판도는 바이에른과 볼프스부르크의 2파전 양상이다. 특히 볼프스부르크는 올시즌 현재까지 바이에른에게 유일한 패배를 안긴 팀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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