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팩 현장] 아이폰6 손에 든 파워블로거 “어메이징 갤럭시S6”

입력 2015-03-02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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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컨벤션센터(CCIB)에서 열린 삼성 갤럭시S6 언팩 행사 시작 30분전 삼성전자가 미리 마련한 좌석이 꽉 차는 등 많은 인파가 몰렸다. (장효진 기자 js62@)
1일(현지시간) 오후 4시 30분, 스페인 바르셀로나 컨벤션센터(CCIB) 앞. 두 시간 후에 진행될 ‘갤럭시S6 언팩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외신 및 파워블로거 등 전 세계 미디어 관계자 수 백명이 일찍부터 나와 줄지어 서있었다.

이날 삼성전자는 언팩 행사 한 시간 전인 오후 5시 30분 내부 출입문을 개방했다. 삼성전자가 미리 준비한 5000개의 좌석이 순식간에 가득 차고도 1500명이 더 참석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과거 언팩 행사보다 더 많은 좌석을 배치했는데, 이 정도까지 몰릴 줄은 몰랐다”며 놀랍다는 반응을 보였다. 삼성 모바일 언팩 행사에서 6500명 이상이 참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삼성전자는 이날 언팩 행사의 형식과 내용을 모두 새롭게 진행했다. 언팩 행사는 지난 2009년부터 진행해 온 삼성전자의 전략 스마트기기 공개 행사다.

삼성전자는 이번 언팩 행사에서 처음으로 관람석을 둘러싼 360도 스크린을 도입해 몰입감을 높이고 영상 효과를 강화했다. 특히 제품의 특징을 압축적으로 설명, 소개 시간은 줄이고 체험 시간을 늘려 참석자들이 충분히 제품을 사용해볼 수 있도록 했다.

이날 언팩 행사의 프레젠테이션은 55분 남짓 진행됐다. 오프닝은 이영희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마케팅팀장(부사장)이 맡았다. 이 부사장의 소개로 언팩 무대에 오른 신종균 IM(IT·모바일) 부문 사장은 갤럭시S6 엣지를 손에 들고 혁신성을 강조했다. 1년 만에 언팩 행사 무대에 오른 신 사장은 자신감에 차있었다.

신 사장은 “사람들은 디자인과 실용성을 동시에 원하는 데 그게 바로 오늘 선보이는 갤럭시S56”라고 말했다. 10분의 짧은 시간 동안 강한 인상을 남기고 퇴장한 신 사장의 뒤엔 이 부사장이 재등장해 디자인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의 이현율 상무가 더욱 편리해진 사용자경험(UX)을 소개했으며, 저스틴 데니슨 상무가 무선충전 기능과 모바일 결제서비스 ‘삼성페이’에 대해 설명했다.

이날 참석한 미디어 관계자들은 갤럭시S6, 갤럭시S6 엣지의 디자인과 기능이 구체적으로 소개될 때마다 탄성을 질렀다. 미국에서 정보기술(IT) 전문 블로그를 운영 중이며 애플 마니아라고 밝힌 한 파워블로거는 자신의 아이폰6로 사진을 찍으며 “어메이징(amazing) 갤럭시”를 연발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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