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새론-김향기 ‘눈길’ 호평…일본군 위안부 소재 영화·뮤지컬 눈길

입력 2015-03-02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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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1TV 방송화면 캡처)

국내서 처음으로 일본군 위안부를 그린 드라마 ‘눈길’이 호평을 받고 있는 가운데, 위안부 소재의 영화, 연극, 뮤지컬이 관심을 모은다.

2일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 코리아가 집계한 결과, 1일 방송된 KBS 1TV 광복 70년 특집극 2부작 ‘눈길’(유보라 극본, 이나정 연출) 2회는 시청률 5%를 기록했다. ‘눈길’은 일본군 위안부를 소재로 한 국내 첫 드라마로, 아역 배우 김새론과 김향기가 연기 호평을 이끌어냈다.

여전히 일본 정부를 향한 위안부에 대한 진심 어린 사과가 나라 안팎으로 촉구되는 가운데, 일본군 위안부를 모티브로 한 문화 콘텐츠가 새삼 눈길을 끈다.

올해 개봉을 목표로 하는 영화 ‘귀향’이 대표적이다. ‘귀향’은 취지에 동의하는 네티즌이 투자하는 형식으로 기금을 마련하는, 이른바 클라우드 펀딩 형식으로 제작된다.

아울러, 1991년 영화 ‘에미 이름은 조센삐였다’ 역시 개봉된 바 있다.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다룬 동명의 소설을 토대로 한 작품이다.

해당 작품은 원작자인 윤정모 작가에 의해 희곡으로 새롭게 각색돼 2014년 12월 연극 ‘봉선화’로 서울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관객과 만난 바 있다.

아울러, 윤복희, 김진태, 서범석 등은 일본군 위안부의 아픔을 그린 뮤지컬 ‘꽃신’에 출연해 힘을 모았다. ‘꽃신’은 2014년 대구뮤지컬페스티벌 창작뮤지컬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또, 무대에 선 윤복희는 여우조연상을 거머쥐었다.

이외에도 위안부를 소재로 한 뮤지컬 작품은 미국에서 막을 올릴 전망이다. 오는 7월 3일 미국 뉴욕 오프 브로드웨이(Off-Broadway·상업적 뮤지컬 중심인 브로드웨이와 달리, 실험작을 주로 공연하는 브로드웨이 인근 극장)인 세인트 클레멘츠에서 뮤지컬 ‘컴포트 우먼’이 상연된다. 한인 출신의 뉴욕시티칼리지 연극학과 4학년 김현준씨가 연출과 총 감독을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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