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상반기 공채] SK, 스펙불문 ‘바이킹 챌린지’ 인턴십

입력 2015-03-02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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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상반기 실시된 ‘SK 바이킹 챌린지’ 현장 모습. 지원자가 면접관들에게 프레젠테이션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SK그룹)

SK그룹은 올해에도 스펙을 채용의 기준으로 삼지 않는 ‘바이킹 챌린지’와 같은 인턴사원 선발 전형을 유지한다.

SK그룹의 공채는 하반기에 집중돼 있다. 상반기에는 예년과 같은 수준인 1000명의 대졸 신입사원을 채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연간으로는 경제 여건이 어렵지만 기업의 사회적 책무를 다하고자 예년 8000명 안팎보다 늘려 채용할 계획이다.

원서 접수는 이달 20일까지 계열사별로 받으며 4월 26일 필기전형과 5~6월 면접을 거쳐 6월께 합격자를 발표한다.

SK그룹은 대졸 채용과 함께 스펙 없는 인턴사원 선발 전형 ‘바이킹 챌린지’ 등을 유지한다. 바이킹 챌린지는 2013년 처음 시도한 오디션 형태의 채용 실험이다. 면접관에게 제공되는 정보는 이름과 나이, 졸업연도(학교명은 제외)뿐, 최소한의 정보와 짧은 시간 안에 자신의 개성과 역량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

아울러 개성과 역량을 보여주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실제 업무역량과 어떻게 연결하는지에 따라 합격 여부가 갈린다. 2014년 바이킹 챌린지는 구직자가 8분간 자유형식으로 자신을 소개하면 7분간 심사위원들이 심층질문을 던지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SK그룹은 이 밖에 상반기에 지방대를 돌면서 현장에서 바로 채용하는 방식도 유지한다. 이 제도는 취업준비생의 편의를 도모하기 위해 도입됐다. SK그룹은 앞서 2013년부터 그룹 차원에서 대졸 공채 30%를 지방대생으로 선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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