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산청소년효재단 효행인성평가검정시험 검정 요강 발표

입력 2015-03-02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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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2일 접수시작, ‘효행인성’ 교육 폐륜범죄 예방 대안으로 떠올라

2014년 10월 경남 양산에 사는 김 모씨(27)가 자신의 어머니가 사는 아파트에 불을 지르는 사건이 발생했다. 경찰 조사결과 아들인 김 씨가 어머니와 여동생 앞으로 가입된 거액의 생명보험금을 노려 저지를 방화였다. 김 씨는 여장까지 하고, 휘발유가 든 기름통 3개와 부탄가스를 준비하는 등 치밀하게 범행을 계획한 것으로 드러났다.

앞서 7월에는 울산 중구에서는 50살 차 모씨가 어머니와 재산문제로 말다툼을 벌이다 집에 불을 질러 모자가 사망하는 사건이 일어나기도 했다.

유독 어려운 경제상황 때문인지, 지난해 가족간 경제적 갈등으로 인한 패륜 범죄가 큰 폭으로 증가했다. 전문가들은 급격한 산업화와 금전만능주의가 확산되는 과정에서 우리의 미풍양속인 효의 가치가 크게 훼손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그동안 가정이 담당해왔던 청소년의 효사상 및 인성교육을 체계적으로 진행할 전문 교육체계의 필요성이 대두되는 가운데, 최근 (재)성산청소년효재단이 ‘2015년도 효행인성평가검정시험’을 실시한다고 밝혀 사회적으로 높은 관심을 얻고 있다.

성산청소년효재단이 주관하고 대한민국효행인성검정평가원이 시행하는 2015년도 효행인성평가검정시험은 국내 효행인성 문화를 확산시키는 데 그 목적이 있다.

3월 2일부터 13일까지 원서접수를 진행하는 올해 첫 효행인성평가검정시험은 유치원 및 초•중•고등학교 학생뿐만 아니라 대학생, 군인, 일반성인들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효행인성 1~5품의 검정등급으로 나뉘어 평가를 진행할 예정. 효행인성 1~3품은 총점의 70%이상 나머지 4~5품은 출제문항 총점의 60%이상 정답률을 기록할 경우 자격을 인정받게 된다.

3월 28일(토) 처음으로 실시되는 효행인성평가검정시험은 올해 총 4차례(6, 9, 11월 진행)에 걸쳐 전국적으로 실시되어 특히 청소년들의 인성발달에 긍정적 영향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효행인성평가검정시험의 주관을 맡은 재단법인 성산청소년효재단 최성규 이사장은 “급격한 산업화와 금전만능주의의 팽배로 많은 사람들이 그릇된 가치관을 가지는 사례가 점차 증가하고 있다”고 평가하며, “효행인성평가검정시험을 통해 효행인성교육의 중요성을 다시금 되돌아보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2015년도 효행인성평가검정시험의 원서접수 및 모집요강에 대한 더욱 자세한 정보는 평가원 홈페이지(http://www.hyohaeng.net) 또는 대표번호((032)715-7380)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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