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말 원화대출 연체율 상승…기업대출 연체율 0.15%p 증가

입력 2015-03-02 11:02 수정 2015-03-03 10:4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건설·선박건조·부동산PF 등에 집중

올해 1월말 국내은행의 기업대출 연체율이 전월 대비 상승한 가운데 건설업과 선박건조업 등 특정 업종이 기업대출의 연체율을 끌어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1월말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기준)은 0.71%로 전월말(0.64%) 대비 0.07%p 상승했다. 기업대출 연체율은 전체원화대출 연체율에 비해 0.15%p 높은 0.86%를 기록했다.

올해 1월말 기업대출 연체율은 전월말(0.77%) 대비 0.09%p 상승했다. 특히 대기업대출 연체율(0.62%)은 전월말(0.57%) 대비 0.05%p 상승했으며, 중기대출 연체율은 전월말(0.84%) 대비 0.11%p 늘어났다.

금감원은 “이는 계절적 요인 등으로 월중 1조7000억원의 신규 연체발생액이 연체 채권 정리규모인 7000억원을 상회한데 주로 기인했다”고 설명했다.

기업대출 연체율의 상승은 특정 업종의 높은 연체율에서 비롯됐다. 건설업과 선박건조업, 해상운송업종의 기업대출 연체율은 모두 1%를 넘겼다. 기업대출 평균 연체율(0.86%)을 웃도는 수치다.

건설업 대출 연체율은 전월말(1.08%) 대비 0.11%p 상승해 1.19%를 기록했으며, 선박건조업과 해상운송업의 연체율은 각각 전월말 대비 0.07%p, 0.12%p 상승한 1.22%, 1.06%였다. 특히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연체율은 전월말(3.02%) 대비 0.29%p 감소했지만, 2.73%의 연체율로 압도적인 연체율을 나타냈다.

이에 금감원은 건설업 등 취약업종의 부실화 가능성 등을 감안해 은행의 자산건정성에 대해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올해 1월말 가계대출 연체율은 전월말(0.49%) 대비 0.04%p 상승한 0.53%를 기록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교통비 또 오른다?…빠듯한 주머니 채울 절약 팁 정리 [경제한줌]
  • 기본으로 돌아간 삼성전자…'기술-품질' 초격차 영광 찾는다
  • "비트코인 살 걸, 운동할 걸"…올해 가장 많이 한 후회는 [데이터클립]
  • 베일 벗은 선도지구에 주민 희비 갈렸다…추가 분담금·낮은 용적률이 ‘복병’[1기 선도지구]
  • [2024마켓리더대상] 위기 속 ‘투자 나침반’ 역할…다양한 부의 증식 기회 제공
  • 재산 갈등이 소송전으로 비화…남보다 못한 가족들 [서초동 MSG]
  • “117년 만에 폭설도 못 막지”…올림픽파크포레온 1.2만 가구 입주장 개막에 '후끈' [르포]
  • 목소리 높이는 소액주주…상법개정안 가속 페달 달까
  • 오늘의 상승종목

  • 11.2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0,499,000
    • -0.49%
    • 이더리움
    • 4,786,000
    • +0.44%
    • 비트코인 캐시
    • 700,500
    • +0.65%
    • 리플
    • 1,944
    • -2.36%
    • 솔라나
    • 325,300
    • -1.75%
    • 에이다
    • 1,362
    • +1.19%
    • 이오스
    • 1,107
    • -4.57%
    • 트론
    • 279
    • +0.36%
    • 스텔라루멘
    • 631
    • -3.52%
    • 비트코인에스브이
    • 93,150
    • -1.69%
    • 체인링크
    • 25,290
    • +4.12%
    • 샌드박스
    • 845
    • -7.0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