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어음부도율이 동양그룹 관련 부도액이 늘면서 4개월래 최대치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2일 발표한 ‘어음부도율 동향’ 자료에 따르면 올 1월중 어음부도율(전자결제 조정 전)은 0.19%로 전월(0.17%)보다 0.02%포이트 확대됐다. 2014년 10월(0.19%) 이후 최대치다.
주성완 한은 금융시장국 과장은 “동양그룹 사태 여진으로 관련 기업의 부도액이 늘어난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부도업체수(법인+개인사업자)는 전월과 같은 67개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25개), 서비스업(34개)이 각각 5개, 1개 증가했다. 반면 건설업(4개), 기타업종(4개)은 각각 5개, 1개 감소했다.
지난달 법원에 설립 등기를 한 신설법인 수는 8070개로, 전월보다 181개 증가했다. 작년 7월(8129개) 이후 가장 큰폭의 오름세다.
부도법인수에 대한 신설법인수의 배율은 206.9배로 전월(167.9배)보다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