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별금 관행 보험협회만 있나?…'억' 소리 나는 퇴직위로금

입력 2015-03-02 14:0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보험협회의 회장들에 대한 전별금 관행이 논란이 되는 가운데, 금융투자협회 등도 다양한 방법으로 전직 회장들에 금전적 지원을 제공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2일 금융권에 따르면 전임 금투협회장과 부회장, 자율규제위원장 등은 퇴직금에 더해 재직시 연봉의 50%에 달하는 퇴직 위로금을 받아왔다. 박종수 전 회장 경우 지난 2013년 연봉 약 5억3000여만원을 기준으로 퇴직금과 별도로 약 2억5000만원의 위로금 챙겼다.

더욱이 전직 금투협회장들은 퇴직 후 1년간 고문으로 위촉돼 월 500만원씩, 연봉 6000만원 상당의 급여를 받는가 하면 단독 사무실과 개인비서에 더해 고급 세단 차량과 기사까지 제공받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최근 고문으로 위촉된 박 전 회장의 경우 개인비서와 기사를 사양해 금투협으로부터 사무실과 차량만 제공받고 있다.

금투협회의 한 관계자는 “퇴직 위로금은 100% 지급하지 않아도 되는 것”이라며 “박 전 회장의 경우 최대 수준에는 미치지 못하는 정도로 받은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은행연합회는 퇴직 회장에게 별도의 위로금은 없지만 회장 퇴직 후 6개월에서 1년간 고문으로 임명해 급여와 사무실을 지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은행연합회장은 재직시 기본 연봉 자체가 다른 금융협회장들과 비교해 가장 많아 작년 국회에서 논란이 된 적이 있다.

새누리당 김상민 의원실에 따르면 은행연합회장에게 지급되는 연 기본급은 4억9000만원이며, 성과급으로 이 기본급의 최대 50%까지 지급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성과급 전액을 지급받는 경우 1년에 7억3500만원까지 받을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음주운전은 슈가·김호중이 했는데…분열된 팬덤의 정치학(?) [이슈크래커]
  • 사라진 장원삼…독립리그와의 재대결, 고전한 '최강야구' 직관 결과는?
  • 딸기·망고·귤 이어 이번엔 무화과…성심당 신메뉴도 오픈런? [그래픽 스토리]
  • 단독 외국인 유학생 절반 "한국 취업·정주 지원 필요"…서열·경쟁문화 "부정적" [K-이공계 유학생을 잡아라]
  • NH농협은행도 참전, 치열해지는 '제4인뱅' 경쟁
  • 휠라홀딩스, 이달 휠라플러스 첫 선...해외로 뻗는다(종합)
  • 금리 인하 기대감에 스멀스멀 오르는 비트코인…리플은 7% 상승 [Bit코인]
  • 태풍 ‘종다리’ 한반도에 습기 몰고 온다…“제주 최대 100㎜ 강수”
  • 오늘의 상승종목

  • 08.20 14:51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3,029,000
    • +3.12%
    • 이더리움
    • 3,645,000
    • +0.89%
    • 비트코인 캐시
    • 469,700
    • +2.35%
    • 리플
    • 828
    • +6.02%
    • 솔라나
    • 200,100
    • +2.25%
    • 에이다
    • 468
    • +1.96%
    • 이오스
    • 677
    • +0.89%
    • 트론
    • 195
    • +4.84%
    • 스텔라루멘
    • 134
    • +3.88%
    • 비트코인에스브이
    • 58,850
    • +1.99%
    • 체인링크
    • 14,250
    • +2.44%
    • 샌드박스
    • 360
    • +3.1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