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 세계 최대 컨테이너선 4척 수주… 6810억원 규모

입력 2015-03-02 15:5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2만TEU급 컨테이너선 시대 열었다

▲삼성중공업이 수주한 2만TEU급 컨테이너선 조감도(사진제공=삼성중공업)
삼성중공업이 세계 최대 크기 컨테이너선 수주 기록을 경신했다.

삼성중공업은 일본 ‘MOL(Mitsui O.S.K Lines)’ 로부터 2만100TEU급 초대형 컨테이너선 4척을 6810억원에 수주했다고 2일 밝혔다. 2만100TEU급은 현재까지 발주된 컨테이너선 가운데 세계 최대 크기다.

삼성중공업은 지난해 7월에도 모나코 ‘스콜피오’로부터 1만9200TEU급 컨테이너선을 수주하며 세계 최대 크기 컨테이너선 수주 기록을 수립한 바 있다. 이번에 수주한 컨테이너선은 길이 400m, 폭 58.8m, 높이 32.8m로 갑판 면적이 축구장 4개 넓이에 해당하는 초대형 선박이다. 납기일은 2017년 8월까지다.

삼성중공업은 이번 수주를 통해 2만TEU급 컨테이너선 시대를 최초로 열었다.

삼성중공업은 5000TEU급이 주종을 이루던 1999년 세계 최초로 6200TEU급 컨테이너선을 개발했다. 이후 8100TEU급(2002년), 9600TEU급(2003년), 1만3300TEU급(2006년), 1만6000TEU급(2007년) 선박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삼성중공업은 대덕선박연구센터에 보유한 세계 최대 규모의 예인수조 등 각종 시험설비를 바탕으로 컨테이너선의 대형화에 힘써왔다. 또 선박 운항계획에 최적화된 선형 개발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다.

이번에 수주한 컨테이너선은 삼성중공업이 독자 개발한 프로펠러와 러더 벌브, 스테이터 등 각종 에너지 절감장치를 장착한 친환경 선박으로 눈길을 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2010년 조선업계 최초로 녹색경영을 선포 한 이래 각종 친환경 기술을 개발해 왔다”면서 “최적의 선형 개발과 다양한 친환경 기술을 통해 세계 최대 컨테이너선을 수주하는 데 성공했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중공업은 올 들어 현재까지 6척, 약 10억 달러의 수주 실적을 기록 중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신라면·빼빼로·불닭까지...뉴욕은 지금 K푸드 앓이중[가보니(영상)]
  • 수험생 정시 입결 활용 시 “3개년 경쟁률·충원율 살펴보세요”
  • 트럼프, 2기 재무장관에 헤지펀드 CEO 베센트 지명
  • 송승헌ㆍ박지현, 밀실서 이뤄지는 파격 만남…영화 '히든페이스' [시네마천국]
  • 강원도의 맛과 멋을 모두 느낄 수 있는 '단단단 페스티벌' 外[주말N축제]
  • 野, 오늘 4차 주말집회…‘파란 옷, 깃발 금지' 먹힐까
  • '위해제품 속출' 해외직구…소비자 주의사항은?
  • “한국서 느끼는 유럽 정취” 롯데 초대형 크리스마스마켓 [가보니]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6,090,000
    • -1.06%
    • 이더리움
    • 4,750,000
    • +3.64%
    • 비트코인 캐시
    • 712,000
    • +4.94%
    • 리플
    • 2,083
    • +3.27%
    • 솔라나
    • 356,600
    • +0.82%
    • 에이다
    • 1,479
    • +8.04%
    • 이오스
    • 1,077
    • +6.32%
    • 트론
    • 298
    • +6.43%
    • 스텔라루멘
    • 714
    • +58.67%
    • 비트코인에스브이
    • 98,100
    • +4.81%
    • 체인링크
    • 24,520
    • +14.21%
    • 샌드박스
    • 593
    • +17.4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