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지수가 하락 마감했다. 기관과 외국인의 매도세에 시총 상위 종목들이 대부분 하락했다. 이날 눈에 띄는 점은 최근 상승세와 거리가 멀었던 건설 업종의 상승세다. 무려 3%가 넘게 올랐다.
2일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2.75포인트(0.44%) 내린 621.81에 거래를 마쳤다. 거래량은 5억189만주, 거래대금은 2조8230억원을 기록했다.
투자자별 매매동향을 보면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323억원, 72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개인은 462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파라다이스를 빼고 모두 하락했다. 다음카카오 -3.68%, 셀트리온 4.89% 등 시총 1,2위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셀트리온의 경우 이달 17일로 예정됐던 FDA 자문위가 연기되면서 램시마의 미국 허가가 늦어질 수 있다는 실망감이 투자 심리를 위축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밖에 이오테크닉스도 3%가 빠졌고 동서, 메디톡스 등 나머지 종목도 모두 내림세로 장을 마쳤다.
업종별로 보면 하락 업종이 더 많았다. 오직 건설 업종만 3% 넘게 올랐다. 상한가를 기록한 KCC건설, 급등한 이테크건설과 르네코가 업종 지수를 밀어올렸다. 이밖에 기계/장비, 금속, 기타서비스, 컴퓨터서비스, IT부품, 일반전기전자 등이 소폭 올랐다. 반면 인터넷, 제약, 출판/매체복제 등이 2% 넘게 하락했고, 기타제조, 통신서비스, 프리미어지수 등도 내렸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는 상한가 23개를 포함한 497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494개 종목이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