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저축銀, 이달 친애저축은행과 합병 앞두고 재무구조 클린화

입력 2015-03-02 16:07 수정 2015-03-02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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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저축은행이 이달 친애저축은행과 통합을 앞두고 무상감자는 물론 유동성비율을 높이고 있다. 업계는 JT저축은행이 통합과 동시에 공격적인 마케팅에 나서기 위해 여유 자금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J트러스트가 아주저축은행 인수에 실패해 통합 JT저축은행은 업계 2위 HK저축은행을 넘기 위해선 마케팅을 위한 여유자금이 필요한 상태다.

2일 저축은행업계에 따르면 JT저축은행은 2월 4일 이사회 결의를 통해 보통주 1999만800주를 99만8400주로 줄이는 무상감자를 실시했다. 감자비율은 50%로, JT저축은행은 무상감자를 통해 재무구조가 개선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JT저축은행의 유동성비율은 2013년 139.15%에서 2014년 169.79%로 늘어났다. 유동성비율은 단기조달자금에 대한 단기자금운용을 표시(저축은행의 지급능력)하는 지표로 그 비율이 높을수록 유동성이 좋다는 것을 의미한다. 하지만 그만큼 단기자금운용에 적극적이지 않다는 의미도 된다.

JT저축은행 관계자는 “대주주 변경 전후로 일정기간 적극적으로 운용에 나서지 않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BIS기준 자기자본비율(위험가중자산 대비 자기자본비율)은 2013년 25.79%에서 2014년 41.61%로 늘어났다. BIS기준 자기자본비율은 재무구조의 건전성을 나타내는 비율로 법규정상 요구되는 비율은 6% 이상이다

같은 기간 BIS기준 기본자본비율은 24.32%에서 40.18%, 단순자기자본비율은 13.03%에서 16.53%로 증가했다.

앞서 J트러스트는 이달까지 친애저축은행과 JT저축은행을 통합하기 위해 먼저 전산 통합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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