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상경이 2일 서울 행당동 왕십리CGV에서 열린 영화 ‘살인의뢰’ 언론시사회에 참석해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신태현 기자 holjjak@)
배우 김상경이 또 다시 형사 역을 연기한 소감을 밝혔다.
2일 오후 서울 성동구 왕십리CGV에서는 영화 ‘살인의뢰’(제작 미인픽쳐스, 배급 씨네그루다우기술, 감독 손용호)의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이날 김상경은 “이번 작품에도 타이틀에 ‘살인’이 들어간다. 제 영화를 재밌게 본 한 관객이 이번 작품을 보고 ‘살인의 추억’ ‘몽타주’에 이어 형사 3부작이란 말을 하더라”며 “그동안 미치도록 잡고 싶었는데 이번엔 잡아서 복수까지 하게 됐다. 어떤 면에서는 속이 시원했다”고 말했다.
이어 김상경은 “형사 역이 인상 깊은가보다. 이번 형사 역이 개인적으로 다른 이유는 ‘살인의 추억’ ‘몽타주’에서는 피해자 가족은 아니었다는 점이다. 그래서 감정적으로 그 전에는 느껴보지 못한 슬픔이 느껴졌다. 분노,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심정 등을 느꼈다”고 말했다.
‘살인의뢰’는 연쇄살인범에게 여동생을 잃은 형사와 아내를 잃은 남자의 극한 분노가 빚어내는 범죄 스릴러다. 연쇄살인마에게 가족을 잃고 남겨진 이들이 견뎌낸 3년의 시간과 이를 둘러싸고 또 다시 벌어지는 의문의 사건을 그린다. 김상경, 김성균, 박성웅, 윤승아가 출연하며 ‘살인의 추억’ ‘추격자’의 뒤를 잇는 범죄스릴러로 기대를 높인다. 오는 12일 개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