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뿌리기업-수요기업간 기술협력 사업 지원

입력 2015-03-03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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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개 우수 사업에 시제품 개발비용 최대 1억원

정부가 뿌리산업의 첨단화ㆍ고도화를 위해 뿌리기업과 수요기업을 연결시켜주기 위한 기술협력사업 지원에 나선다.

산업부는 3일 서울 팔레스호텔에서 르노삼성자동차와 소성가공업체인 아산 등 10개사가 참여한 가운데 ‘뿌리기업·수요기업간 기술협력 협약식’을 개최했다.

뿌리기술은 그 속성상 드러나지 않고 숨어있는 기술이어서 뿌리기업이 우수한 기술을 보유하고 있어도 수요기업을 찾는데 어려움을 겪어 왔다. 수요기업 역시 제품의 고부가가치화를 위해 필요한 뿌리기술 자체를 찾지 못해 제품 개발과 양산에 애로사항이 많았다.

산업부는 이에 따라 뿌리기업이 보유하고 있는 우수 뿌리기술과 수요기업이 필요로 하는 뿌리기술을 서로 소개할 수 있는 만남의 장을 마련해 총 51개의 기술협력 계획을 발굴했다.

이 중 평가를 통해 선정된 22개 우수 기술협력사업에 대해서는 뿌리기업의 시제품 개발 비용으로 기업당 최대 1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지원 사업은 도어 샤시 부품의 롤 성형 및 벤딩 공정 기술 개발, 고강도 마그네슘 합금을 통한 온수분배기 등 황동 소재 대체, 플렉시블 전선관용 스트레이트 커넥터 호환형 PC 타입 개발, 굴삭기용 장축 유압실린더 열간단조 기술 개발, 은(Ag)도금 변색 방지 설비 시제품 개발 등이다.

산업부는 이를 통해 수요기업의 원가절감, 품질향상, 디자인 개선 효과와 함께 뿌리기업에는 기술 경쟁력 향상, 신규시장 창출을 통한 매출 증대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산업부는 올해 하반기부터는 국내 수요기업에 국한됐던 기술협력 지원사업을 해외 글로벌 수요기업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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