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뱅 소속사 YG, 골프 사업 진출

입력 2015-03-03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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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YG 엔터테인먼트)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가 지난해 인수한 YG PLUS를 통해 골프 비지니스 사업에 본격 진출한다.

YG PLUS는 2일 “‘천재골퍼’ 김효주(20)의 소속사인 지애드 커뮤니케이션을 인수, 골프 비지니스 사업에 본격 진출한다”고 밝혔다.

지애드 커뮤니케이션은 김효주를 비롯해 이동민, 변진재, 유고운 등 국내 대표 골퍼들의 매니지먼트를 맡고 있고, KPGA, KLPGA 대회 및 VIP 초청 골프 프로모션 등을 진행해오면서 골프 마케팅 전문회사로서 명성을 떨쳐왔다.

특히 김효주는 KLPGA투어에서 2013년 신인상, 최저 타수상 수상에 이어, 2014년에는 대상, 다승왕, 상금왕, 최저 타수상 등 4관왕에 올라 명실상부 최고 여자골퍼의 자리에 올랐다. 김효주는 지난해 9월 초청선수 자격으로 참가한 LPGA 투어 메이저대회인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우승함으로써, 올해부터 5년간 LPGA 투어 출전권을 확보하며 세계 골프계의 '신데렐라'가 됐다.

YG PLUS는 또 제15회 도하, 제 16회 광저우 아시안 게임 골프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우수 선수를 발굴 육성해온 국내 대표 골프지도자 한연희 감독을 YG 골프 아카데미 지도자로 영입해 체계적인 골프선수의 육성 시스템도 갖출 예정이다.

YG 양민석 대표이사는 “LPGA 골프 랭킹 TOP 30중 10명이 한국선수다. 글로벌 대회를 휩쓰는 선수들의 저변이 확대되는데 반해 이를 뒷받침하는 체계적인 선수 매니지먼트의 기능은 매우 부족한 상황”이라며 “YG는 K-POP스타를 발굴, 육성시키는 트레이닝 시스템과 글로벌 스타로서 세계무대에서 활동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내는 성공 방정식을 확인한 바 있다. 이를 골프 비지니스 사업에 접목시켜 골프선수들의 스타로서의 상품 가치를 극대화함과 동시에 체계적인 선수발굴 및 육성 시스템으로 차세대 골프선수들의 탄탄한 파이프라인을 확보할 수 있다는 확신이 있다”고 밝혔다.

YG는 그 동안 글로벌 K-POP 스타를 발굴, 육성해온 역량을 YG PLUS의 새 사업인 골프산업에 적용시켜 세계 3위, 20조원 시장규모인 한국 골프 시장에 걸맞는 세계적 수준의 토탈 골프 비지니스 기업으로 발돋움시킬 계획이다.

이를 위해 YG PLUS는 세계 골프계의 중심축으로 성장 중인 아시아 골프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역량확보와 네트워크 구축을 추진하고 향후 세계 톱랭커 골퍼들을 적극적으로 영입함은 물론 유망주들을 발굴, 육성할 예정이다.

YG PLUS는 또 골프장 마스터 리스 및 인수 등을 통해 YG 골프 아카데미 사업을 강화하고 각종 대회 및 이벤트 유치, 골프용품 및 패션상품 리테일을 포함한 골프 관련 사업 역시 다각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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