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형색색'인 모바일 결제 방식… 비밀번호 입력부터 지문인증까지

입력 2015-03-03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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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은 모바일 결제 시장이 급성장한 해로, 결제 방식도 그만큼 다양해지고 있다. 예전에는 소비자가 신용카드로 결제할 때 카드 번호와 유효기간을 일일이 입력하고, 공인인증서 등을 통한 본인 인증 과정까지 거쳐야 결제가 됐지만, 이제는 비밀번호를 입력하거나 카드를 접촉하는 것만으로 결제를 할 수 있는 시대가 온 것이다.

우선 가장 간단한 결제 과정은 신용카드 정보와 결제 비밀번호를 처음에 등록해 놓고, 다음부터 이미 입력된 비밀번호만 누르면 결제가 이뤄지는 방식이다. 물론 신용카드와 계좌번호를 미리 등록해 놓고 SNS로 간단히 돈을 주고 받을 수 있는 서비스도 있다.

신용카드를 스마트폰에 갖다 대면 결제가 되는 서비스도 나왔다. 근거리무선통신(NFC) 기능을 지원하는 스마트폰만 있으면 접촉만으로 모바일 결제가 완료되는 방식이다.

가맹점의 NFC 전용 결제 단말기에 스마트폰을 갖다댄 뒤 지문 인식 과정을 추가해 보안 기능을 한 층 높인 결제 서비스도 나왔다. 이는 간편성을 강조한 모바일 결제가 가지는 함정인 보안 문제를 생체 인식 기술을 통해 어느 정도 해결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아울러 ARS 본인 인증방식, 패스워드 본인 인증방식 등 색다른 본인 인증 방식을 개발한 모바일 결제 서비스들도 속속 생겨나고 있다. 이들 서비스 역시 간편성은 물론 보안성까지 갖춰 업그레이드 된 수준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외에 스마트폰과 연동된 손목시계에서 계좌잔액이나 거래내역을 조회하고 본인인증을 할 수 있는 ‘워치 뱅킹’ 서비스도 새로운 시도다.

업계 관계자는 “모바일 결제 종류가 다양해지고 단계 역시 대폭 간소화됨에 따라 사용자는 전혀 새로운 모바일 쇼핑을 경험하고, 모바일 간편결제 시장도 활성화시킬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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