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그룹 오너인 조양호 회장의 2세들이 인터넷 면세품 쇼핑몰을 운영하는 계열사 싸이버스카이에 대한 지배기반을 한층 강화했다.
2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싸이버스카이는 이날 ‘최대주주의 주식보유변동’ 공시를 통해 오너 일가 지분이 종전 70.6%(6만9900주)에서 85.8%(8만4900주)로 확대됐다고 밝혔다.
조 회장의 세 자녀들이 지난 23일 이상진 감사로부터 각각 5%(5000주)씩을 1억2600만원(주당 2만5143원)씩에 인수한 데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조 회장의 아들 조원태(30) 대한항공 부장, 장녀 조현아(32) 대한항공 상무, 차녀 조현민씨(23) 등은 싸이버스카의 지분을 각각 28.3%(2만8300주)로 확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