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가 지난해 2억7198만원의 후원금을 모금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른 야권 유력대권주자인 같은당 안철수 의원은 국회의원들의 1인당 평균 모금액(1억6860만원)보다 조금 많은 1억7416만원을 모았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3일 공개한 ‘2014년도 국회의원 후원금 모금액’ 자료에 따르면 후원회를 둔 전체 의원 299명(구 통합진보당 포함, 후원회 두지 않은 새정치연합 최민희 비례대표 의원 제외) 가운데 문 대표는 48위, 안 의원은 133위를 각각 차지했다.
문 대표와 안 의원은 지난해 모금액 한도 3억원인 지역구 의원으로, 문 대표는 부산 사상구, 안 의원은 서울 노원병이 지역구다.
특히 문 대표에겐 같은 친노무현계로 분류되는 한명숙 의원과 문용식 고양 덕양을 지역위원장이 각각 500만씩 고액 후원금을 낸 것으로 확인됐다.
안철수 의원에겐 그의 측근으로 알려진 윤장현 광주광역시장이 지난해 6.4 지방선거 전인 1월 초 500만원을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