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대형마트에서 고객들이 농심 허니머스타드 스낵을 살펴보고 있다.(사진제공=농심)
농심이 3일 시장조사 기관 AC닐슨코리아 자료를 근거로 '수미칩 허니머스타드'가 1월 국내 스낵 시장에서 50억원의 매출로 1위를 차지했다고 밝힌 것에 대해 해태제과가 정면 반박하고 나섰다.
농심에 따르면, 1위 '수미칩 허니머스타드'에 이어 '포카칩 스윗치즈'가 2위(43억원), '허니버터칩'은 6위(32억원)에 각각 올랐다. 이에 대해 해태제과 측은 "AC닐슨코리아의 조사는 표본샘플 거래처를 대상으로 한 것으로 허니버터칩의 실제 매출과는 차이가 크다"며 "허니버터칩을 포함한 허니시리즈는 여전히 입고와 동시에 완판 행진을 계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해태제과에 따르면, 허니버터칩, 허니통통, 자가비 허니마일드 등 허니시리즈 월 매출은 1월 126억원, 2월 110억원으로 2개월 연속 100억원을 돌파했다. 올 1월 5일 출시된 허니통통과 자가비 허니마일드도 허니버터칩과 비슷한 수준의 품귀현상을 빚으며 인기제품의 대열에 합류했다. 이들 3개 제품들은 현재 100% 풀생산을 하고 있지만 수요를 쫓아가지 못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지난해 8월 첫 선을 보인 허니버터칩의 폭발적인 인기가 계속되자 제과업계는 '허니'를 붙인 미투 제품들을 앞다퉈 출시한 바 있다. 해태제과 측은 "미투 제품들이 잇달아 출시되었지만 허니 시리즈는 여전히 군계일학의 인기가도를 달리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