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년 역사를 자랑하는 영국 로얄메일(영국체신공사)이 알리바바그룹 홀딩스의 온라인 쇼핑몰인 ‘티몰(Tmall)’에 입점한다.
로얄메일은 이번 티몰 입점을 통해 영국 기업들과 중국 소비자가 연결되고 나아가 해외 택배 사업이 확대되길 바란다고 3일(현지시간) 차이나데일리가 보도했다.
화사 관계자는 “3억여 명의 중국 소비자와 연결될 수 있는 알리바바 티몰은 아시아에서 가장 큰 B2C(기업이 소비자를 상대로 하는 인터넷 비즈니스) 유통 플랫폼”이라며 티몰 입점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로얄메일은 티몰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자국의 명품 자전거 브랜드인 ‘브롬튼’ 등과 같은 특색있는 영국 제품을 판매할 계획으로 올 3월 말부터는 티몰에서 영국 제품을 만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모야 그린 로얄메일 최고경영자(CEO)는 “로얄메일의 새로운 온라인 쇼핑몰은 영국 유통업계와 중국으로 사업을 확장하기 원하는 수출업자들을 돕기 위한 것”이며 “동시에 중국 소비자들은 질 높은 영국 제품을 제공할 기회”라고 설명했다.
그린 CEO는 “온라인쇼핑은 유통업자와 소비자 간의 지속적인 거래를 발전시킬 수 있도록 하는 도구”라며 “이번 기회를 통해 중국 소비자들이 영국 기업과 제품에 좀 더 쉽게 다가갈 수 있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브롬톤의 윌 버틀러-아당 CEO는 “티몰에서 자사의 자전거 판매를 통해 중국 시장에 진출하고 중국 소비자와 직접적으로 연결될 수 있다는 기회가 왔다는 사실에 우리는 매우 흥분된 상태”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