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금 잘 낸 송승헌 윤아, 반대로 탈세 의혹 일던 톱스타는?
소녀시대 윤아와 배우 송승헌이 모범 납세자로 선정된 가운데 과거 탈세 혐의로 구설에 오른 연예인에도 새삼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가장 최근 탈세 논란의 중심에 선 건 배우 장근석이다. 탈세와 가산세 등 100억원이 넘는 추징금을 납부한 사실이 밝혀져 논란이 됐다. 이에 장근석 소속사 트리제이컴퍼니는 "장근석과는 별개로 당사의 회계상의 오류로 인해 발생한 일"이라고 해명했다.
지난해 말 한예슬도 LA 건물 소유권 이전 과정에서 신고를 누락해 과태료 처분을 받았다. 배우 송혜교도 종합소득세 35억원을 탈루한 혐의로 추징당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물의를 빚었다.
탈세 논란으로 방송을 하차했다 복귀한 경우도 있다. 방송인 강호동은 지난 2011년 9월 수억원의 세금 추징을 받고 모든 방송에서 모습을 감췄다. 이후 다시 복귀해 방송 활동을 하고 있다.
배우 김아중은 2011년 세금 탈루 혐의가 포착돼 6억원의 추징금을 부과 받았다. 2007년부터 2009년까지 세금 신고 분 중 일부가 누락된 것으로 밝혀져 논란이 됐다.
한편 정부는 3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49회 납세자의 날' 기념식에서 모범납세자 302명, 세정협조자 68명, 유공 공무원 197명과 우수기관 8곳에 대해 포상했다고 밝혔다.
연예인 윤아와 송승헌은 사회봉사활동과 성실납세 공적을 인정받아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국세청은 이들을 1년간 홍보대사로 위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