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청은 장애의 역경을 딛고 기업인으로 성공한 장애인 CEO에게 수여하는 '자랑스런 장애경제인상'의 제1호 수상자로 나염인쇄 및 디지털 프린팅 전문업체인 현대아트 이종호 대표(51ㆍ사진)를 선정했다고 27일 밝혔다.
제1회 '자랑스런 장애경제인상' 수상자로 선정된 이종호 대표는 지난 1975년 선친이 경영하던 판촉인쇄업을 이어받아 지금까지 30여년 동안 나염인쇄, 디지털 프린팅, Sign 등 광고물제작업 한 분야만 매진해온 장인정신이 투철한 대표적 기업가로 손꼽힌다.
중기청은 "이 대표가 지체3급 장애의 어려운 경영환경에서 비장애인보다 수십 배에 달하는 노력과 열정으로 끊임없는 기술개발과 경영혁신을 추진하여 토탈광고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한 종합광고회사로 발전, 종업원 40명, 년 매출 50억원의 중견기업으로 성장시켰다"며 선정이유를 설명했다.
중기청은 이어 "이 회사의 디지털 날염기술이 '출력기-소재-잉크-해상도'를 종합 컨트롤할 수 있는 프로파일제작능력을 보유해야 가능한 기술로 '디지털 프린팅 산업'의 기술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켰다"며 "기업경영을 통해 거둔 이익을 사회로 환원하기 위해 사회복지활동에도 관심을 기울였다"고 덧붙였다.
한편 중기청 관계자는 "앞으로 어려운 경제여건에도 불구하고 경영혁신 활동을 통해 경영성과가 우수한 장애인기업과 품질향상 및 기술개발에 주력하여 뛰어난 기술을 보유한 장애기업 또는 장애경제인을 11월부터 매월 1개 기업(인)을 발굴하여 '자랑스런 장애경제인상'을 시상할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