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산업개발 1200억 채무보증···그 배경은?

입력 2015-03-03 18:3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조합원 일부 미입주에 전체사용승인 안나

현대산업개발이 1200억원의 채무보증을 결정했다. 부천아이파크 입주가 덜 된 상태인데다 수분양자들의 중도금 대출이 담보대출로 전환이 안된 탓이다.

현대산업개발은 3일 부천아이파크 수분양자들에게 1200억원의 잔금 채무보증을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부천 아이파크는 부천시 약대동 주공아파트를 재건축한 단지다. 전체 1613가구 중 일반분양은 416가구가 전부며 조합원 가구가 1197가구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일부 조합원들의 입주가 늦어지고 잔금 기일도 늦춰지면서 현대산업개발 측에서 연대보증을 서게 된 것이다. 또 부천아이파크 단지가 현재 등기부에 등재가 되지 않고 임시사용상태이다 보니 수분양자들의 중도금 대출이 담보대출로 전환이 안됐다.

보통 건설사의 경우 아파트 건설 이후 입주자들이 입주를 해도 되는 상황이지만 단지 조경 상태나 도로 등 전체사용승인 요건을 일부 충족하지 못했을 때에는 임시사용승인을 받아 입주를 먼저 할 수 있게 한다. 주민들이 생활하기에 불편함을 없지만 등기가 안된 건물이다 보니 담보대출이 불가능해 건설사가 채무보증 형태로 자금 조달을 원활하게 해준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시공사인 현대산업개발에서 자기자본 대비 5.4%에 해당하는 1200억원의 잔금 채무보증을 결정하게 된 것이다.

한편 부천아이파크는 전용면적 59∼182m² 중 중대형물량에 한해 분양가 대비 최대 30%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교통비 또 오른다?…빠듯한 주머니 채울 절약 팁 정리 [경제한줌]
  • 기본으로 돌아간 삼성전자…'기술-품질' 초격차 영광 찾는다
  • "비트코인 살 걸, 운동할 걸"…올해 가장 많이 한 후회는 [데이터클립]
  • 베일 벗은 선도지구에 주민 희비 갈렸다…추가 분담금·낮은 용적률이 ‘복병’[1기 선도지구]
  • [2024마켓리더대상] 위기 속 ‘투자 나침반’ 역할…다양한 부의 증식 기회 제공
  • 어도어ㆍ빅히트, 쇄신 바람 불까…위기 속 등장한 '신임 대표'들 [이슈크래커]
  • “117년 만에 폭설도 못 막지”…올림픽파크포레온 1.2만 가구 입주장 개막에 '후끈' [르포]
  • 목소리 높이는 소액주주…상법개정안 가속 페달 달까
  • 오늘의 상승종목

  • 11.2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0,508,000
    • +0.62%
    • 이더리움
    • 4,790,000
    • +2.39%
    • 비트코인 캐시
    • 698,500
    • +1.82%
    • 리플
    • 2,015
    • +6.05%
    • 솔라나
    • 326,700
    • +0.9%
    • 에이다
    • 1,390
    • +6.68%
    • 이오스
    • 1,124
    • -2.01%
    • 트론
    • 277
    • +2.21%
    • 스텔라루멘
    • 724
    • +15.29%
    • 비트코인에스브이
    • 92,750
    • +0.54%
    • 체인링크
    • 25,310
    • +7.93%
    • 샌드박스
    • 858
    • -2.2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