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바바그룹홀딩의 주가가 3일(현지시간) 상장 이후 최저치로 추락했다.
알리바바는 전일 3억1600만 달러 규모의 투자기금을 설립해 대만의 청년 창업 지원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지만, 대만 정부가 기업 지배구조에 우려를 표시한 것이 부담이 됐다고 투자전문매체 마켓워치는 전했다.
지난 분기 실적이 기대에 미치지 못한 데다 ‘짝퉁’ 제품 판매와 관련된 논란도 악재라고 마켓워치는 덧붙였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오후 2시 30분 현재 알리바바의 주가는 4.3% 하락한 80.37달러를 기록했다. 장중에는 80.03달러까지 하락하며 80달러가 붕괴될 위험에 처하기도 했다.
알리바바는 지난해 9월 상장 이후 11월 주가가 120달러로 최고치를 기록한 뒤, 현재 30% 이상 하락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