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금값은 3일(현지시간) 하락했다. 이날 금값은 미국 고용지표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가 형성되며 수요가 감소한 것에 영향을 받았다.
뉴욕상품거래소(NYMEX)에서 4월물 금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3.80달러(0.3%) 하락한 온스당 1204.40달러를 기록했다.
오는 6일 미국 노동부는 월간 고용보고서를 발표한다. 전문가들은 지난 2월 비농업 고용이 23만5000명 증가해 전월의 25만7000명에서 오름폭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같은 기간 실업률은 전월의 5.7%에서 5.6%로 1%포인트 떨어질 것으로 보이며 시간당 평균 임금은 전월 대비 0.2%, 전년 같은 기간 대비 2.1% 각각 상승할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 1월에는 전월보다 0.5%, 지난해 동월 대비 2.2% 각각 올랐다.
전문가들은 장기적으로 금은 보유할 가치가 있으나 단기적으로는 알 수 없다며 이번 주 연방준비제도(연준, Fed)의 통화정책에 영향을 줄 경제지표 발표와 5일 열리는 유럽중앙은행의 통화정책 회의 결과가 금값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