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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P/뉴시스
강정호는 4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 더니은에 위치한 플로리다 오토익스체인지 스타디움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시범경기에 6번 유격수로 선발 출장해 2타수 1안타 1타점 1볼넷의 맹활약을 펼쳤다.
이날 경기는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개막전이자 강정호의 데뷔전이었다.
강정호는 이날 경기에서 3회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두번째 타석에 들어서 상대 투수인 마르코 에스트라다로부터 2구 빠른 볼을 받아쳐 우중간 홈런포를 쏘아올렸다.
메이저리그 데뷔전을 홈런포로 기록한 강정호는 베이스를 한바퀴 돌고 벤치로 들어온 뒤 동료들의 축하 인사를 받고 환한 웃음을 보였다.
앞서 1회 첫 타석에서 상대 우완 선발 에런 산체스의 바깥쪽 낮은 직구를 당겨쳤으나 유격수 땅볼로 물러난 강정호는 두번째 타석 홈런에 이어 세번째 타석에서도 볼넷으로 출루하며 팬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는 메인 화면에 강정호의 홈런 상황을 보여주며 "강정호가 자신이 지닌 파워를 보여주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고 전했다.
한편 강정호는 6회 초를 앞두고 교체되며 이날 경기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