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시범경기 데뷔전 홈런으로 눈도장…'졸탄(Zoltan) 사인'으로 팬들에게도 각인

입력 2015-03-04 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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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 홈런' '졸탄 사인'

▲강정호의 홈런 장면(사진=방송 캡처)

강정호(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4일 새벽(한국시간)에 열린 미국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서 홈런포를 가동했다. 강정호는 시범경기 데뷔전이었던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경기에서 홈런을 기록하며 깊은 인상을 남겼다.

강정호의 홈런은 피츠버그가 5-0으로 리드 중이던 3회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나왔다. 토론토 투수 마르코 에스트라다를 상대로 우중간을 펜스를 넘기는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이날 경기에서 강정호는 6번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장해 2타수 1안타 1타점 1볼넷으로 맹활약했다.

양팀간의 경기는 피츠버그와 토론토가 각각 14개와 11개의 안타를 주고받는 타격전 끝에 피츠버그가 경기 막판 끈질기게 추격한 토론토를 8-7로 물리치고 승리했다.

한편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MLB닷컴)는 강정호의 홈런 세레머니에도 관심을 나타냈다. 이른바 졸탄 세레머니다. 공식 홈페이지는 "강정호가 홈런을 치고 베이스를 돈 뒤 더그아웃으로 향하면서 졸탄 사인을 했다"고 전했다. 졸탄 사인은 피츠버그의 전통적인 사인으로 지난 2012년 포수 로드 바라하스가 장타를 친 뒤 동료들과 손가락으로 'Z' 모양을 만들며 축하한데서 유래했다.

'강정호 홈런' '졸탄 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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