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환은행과 보험사의 외환증권 투자는 증가한 반면 증권사의 투자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9월말 현재 외국환은행, 증권사, 자산운용사, 보험사 등 외군거래규정상의 기관투자가의 외환증권 투자잔액(시가 기준)은 476억8250만달러로 전분기말 441억4000만억달러에 비해 8.0%(35억4010만달러) 증가했다.
기관별로는 보험사가 223억4250만달러로 가장 많으며, 자산운용사 115억9080만달러, 외국환은행 112억3230만달러, 증권사 25억1680만달러 순이다.
투자잔액 증감율을 보면 외국환은행이 9.8%(10억달러), 자산운용사 9.5%(10억1000만달러), 보험사 9.1%(18억6000만달러) 순으로 증가한 반면, 증권사는 △11.5%(△3억3000만달러) 감소했다. 이에 따라 투자 잔액 비중은 보험사가 지난 2분기(46.4%)에 비해 46.9%로 0.5%P 높아졌으며, 외국환은행은 23.2%에서 23.6%로, 자산운용사는 24.0%에서 24.3%로 높아진 반면 증권사는 6.4%에서 5.3%로 낮아졌다.
한편 기관투자가가 보유하고 있는 외화증권을 종류별로 보면 채권이 215억6000만달러(45.2%)로 가장 많고, 다음으로 Korean Paper(거주자가 외국에서 발행하는 외화표시증권(CB, DR, BW, CD, 국제수익증권 등) 및 비거주자가 거주자 발행 외화표시증권을 기초로 발행하는 증권 등) 151억4000만달러(31.8%), 주식 109억8000만달러(23.0%) 순이다.
주식은 전 세계적으로 주가가 상승하는 가운데 자산운용사의 해외투자 상품 판촉과 개인 등의 포트폴리오 다양화 수요가 지속됨에 따라 해외투자 펀드를 중심으로 전분기말보다 11.5%(11억3000만달러) 증가했다.
채권과 Korean paper도 보험사와 외국환은행 등의 투자 확대로 각각 8.6%(17억1000만달러), 4.9%(7억1000만달러) 증가했다.
투자비중면에 있어서는 주식(2006년 6월말 22.3%→2006년 9월말 23.0%)과 채권(45.0%→45.2%)은 높아지고, Korean Paper(32.7%→31.8%)는 낮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