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건설 사업장의 부실공사를 막기 위해 현장점검반을 가동한다.
서울시 품질시험소는 부실공사를 예방하기 위해 공사규모에 따라 3개 현장점검반을 편성, 연말까지 공사장 지도 점검을 한다고 4일 밝혔다.
'품질관리 적정성 확인 점검반'은 총 공사비 500억원 이상 건설공사 또는 다중이용건축물로 전체면적 3만㎡ 이상인 건축공사장을 점검하게 된다.
이 점검반은 외부 전문가 59명으로 자문단을 구성해 심층 점검을 벌인다. 품질시험 이행 확인 점검반은 공사비 30억원 이상 500억원 미만의 공사를 대상으로 한다.
또 '현장 확인 기동반'은 공사현장을 불시에 방문해 주요 자재인 레미콘의 공기량, 슬럼프, 염화물 함량 등을 시험하는 역할을 한다.
시는 올해부터 교량·터널·도시철도 분야 대형 공사현장 6곳을 선정해 전담 점검 요원을 두는 '주치의 점검제'도 처음 시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