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승씩 추가한 원주 동부와 서울 SK. (연합뉴스)
2014-2015 프로농구 정규리그 2위를 두고 치열한 다툼을 벌이고 있는 원주 동부와 서울 SK가 나란히 1승을 추가했다. 리그 2위는 4강 플레이오프에 직행할 수 있다.
원주 동부는 3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부산 KT와 맞붙어 87-78로 승리를 거뒀다. 외국인 선수 앤서니 리처드슨(32ㆍ원주 동부)이 14점, 데이비드 사이먼(33ㆍ원주 동부)이 23점을 넣으며 팀의 승리에 기여했다. 동부는 6위권 진입을 노리는 KT의 거센 공격에도 끝까지 집중해 승리를 챙겼다.
서울 SK도 같은 날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전주 KCC를 89-75로 꺾었다. SK는 KCC의 거센 반격에 맞서 박상오(34), 애런 헤인즈(34), 김민수(33)의 활약으로 승리했다.
두 팀 모두 승리하며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까지 긴장을 놓을 수 없게 됐다. 동부와 SK는 나란히 36승 17패를 기록 중이며, 마지막 경기 결과까지 동률을 이룰 경우 맞대결에서 득실차 37점 앞선 동부가 2위를 차지하게 된다.
2014-2015 프로농구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는 5일 펼쳐진다. 동부는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서울 삼성과 맞붙고, SK는 고양체육관에서 고양 오리온스를 상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