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외무성이 홈페이지 내 한국을 소개하는 표현을 수정했다.
3일 외무성 홈페이지에 따르면 ‘최근의 일한관계’ 항목에서 한국에 대해 “가장 중요한 이웃나라”로 표현했다. 이는 기존 소개 문구였던 “우리나라(일본)와 자유, 민주주의, 시장경제 등의 기본적 가치를 공유한 중요한 나라”보다 짧아진 것이다.
이는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시정연설 내용 변화와 일치한다.
아베 총리는 2013년과 작년 연설 때 한국에 대해 “자유와 민주주의라는 기본적 가치와 이익을 공유하는 가장 중요한 이웃나라”, “기본적 가치와 이익을 공유하는 가장 중요한 이웃나라”로 각각 규정했다. 그러나 올해 연설에서는 “가장 중요한 이웃나라”라고만 표현했다.
이와 관련 일본 아사히 신문은 “‘최근 자주 쓰는 표현에 맞췄다’는 것이 외무성 측 설명이지만 한국에 대한 의식의 변화가 배경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