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SK건설, 쿠웨이트 초대형 정유플랜트 기공식 개최

입력 2015-03-04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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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품질 정유제 생산 120억 달러 규모 프로젝트…관계사 CEO 참석

▲지난 3일 쿠웨이트 클린 퓨얼 프로젝트 현장에서 열린 기공식에서 임병용 GS건설 사장(왼쪽 첫번째)과 최광철 SK건설 사장(왼쪽 세번째), 하템 아이 알-아와디 KNPC 수석부사장(왼쪽 네번째) 등 주요 인사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GS건설)

GS건설과 SK건설, JGC(일본) 등 3개 업체가 참여하는 쿠웨이트 클린 퓨얼 프로젝트(Clean Fuels Project, 이하 CFP)가 공식 착공에 들어갔다.

GS건설과 SK건설은 지난 3일 쿠웨이트 현지에서 총 120억 달러 규모의 초대형 정유플랜트 CFP 기공식을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자베르 알-사바 쿠웨이트 총리와 알리 알-오마이르 석유성 장관, 모하메드 가지 무타이리 KNPC CEO, 임병용 GS건설 사장, 최광철 SK건설 사장, 다케시 JGC 최고상임고문 등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CFP는 수도 쿠웨이트시티에서 남쪽으로 약 45㎞ 떨어진 미나 알 아흐마디(MAA)와 미나 압둘라(MAB) 지역에 1950년대에 건립된 쿠웨이트 최대 규모의 MAA·MAB 정유공장 콤플렉스를 현대화하는 프로젝트다.

이 중 GS건설·SK건설은 일본의 JGC와 함께 지난해 4월 기존 정유공장 시설을 개선해 유럽 환경기준에 부합하는 고품질 정유제품을 생산하는 미나 알 아흐마디(MAA) 프로젝트를 48억2000만 달러에 계약 체결했다. 이후 곧바로 설계·조달 작업에 착수한 지 1년여 만에 본격적인 시공에 들어가게 된 것이다. MAA 프로젝트의 현재 공정율은 약 20% 수준이다.

GS건설은 중질유 탈황설비와(GOD) 수소 생산설비(HPU) 등 공사를 수행하며, SK건설은 중질유 열분해 시설(DCU)과 황 회수 시설(SRU) 등의 공사를 맡는다.

설계·조달·시공은 물론 시운전까지 포함하는 일괄 턴키 방식으로 공사기간은 44개월이다. GS건설, SK건설, JGC 3개사의 공사 금액은 각각 16억600만 달러(1조7000억원) 씩이다.

임병용 GS건설 사장은 “해외 대형 플랜트 건설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이번 CFP 프로젝트 역시 공기 내에 최적의 품질로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할 것”이라며 “사업 파트너인 쿠웨이트 국영 석유회사(KNPC)와의 신뢰를 더욱 공고히 함과 더불어 쿠웨이트 시장내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광철 SK건설 사장은 “MAA 정유공장은 SK건설이 지난 1996년과 2001년에 이어 세 번씩이나 공사를 수행하는 인연이 아주 각별한 프로젝트다. 더욱 철저한 공정관리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공기 내에 최고의 품질로 프로젝트를 완공해 20년 넘게 쌓아온 쿠웨이트 국영 석유회사(KNPC)와의 신뢰를 이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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