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현대상선 상환우선주 청약 참여

입력 2006-11-27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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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그룹이 27일과 28일 실시되는 현대상선 상환우선주 발행에 참여키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상환우선주 발행에는 현대상선 지분 17.60%를 보유한 현대중공업과 7.87%를 보유한 현대삼호중공업이 모두 청약에 참여하게 된다.

이에 따라 지난 4월 현대중공업이 현대상선 지분을 매집하면서 시작된 현대가의 경영권 분쟁과 현대건설 인수 경쟁이 한층 뜨거워질 전망이다.

현대중공업측은 현대상선 상환우선주 참여하는 것이 투자가치가 있다고 판단돼 이번 상환우선주 발행에 참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업계에서는 현대중공업그룹의 현대상선 상환우선주 발행 참여가 현대상선이 상환우선주를 주주배정방식으로 발행함으로써 불참할 경우 지분율 하락이 불가피하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즉, 현대중공업이 이번 현대상선 상환우선주 청약을 포기할 경우 지분율이 낮아져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측과의 경쟁에서 밀려 사실상 현대상선 인수전을 포기하게 되는 셈이다.

아울러 현대상선과 대립하고 있는 KCC 역시 상환우선주 발행에 동참할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현대상선의 지분 구조를 살펴보면 현대그룹 내부 우호지분율로 현대엘리베이터 18.72%, 케이프포춘 10.01%, 우리사주 5.82%, 현정은 회장 등 특수관계인 3.66% 등을 포함해 40%대를 약간 넘긴 수준이며 현대중공업그룹이 25.48%, KCC 5.97%, 그리고 현대건설이 8.3%를 각각 보유하고 있다.

한편, 현대상선은 지난 10월 16일 현대건설 인수자금 조달을 목적으로 3000억원 상당의 상환우선주 2000만주를 발행키로 하고 이번 상환우선주는 주주배정 방식으로 주당 1만5000원씩 총 3000억원의 자금을 마련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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