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중공업 영도조선소는 동남아시아 선사와 액화석유가스(LPG)ㆍ암모니아 운반선 2척의 건조 계약을 1억500만 달러(약 1150억원)에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에 수주한 3만8000㎥급 선박은 LPG 뿐만 아니라 암모니아까지 수송할 수 있는 복합운반선으로 전장 180m, 선폭 29m, 높이 18m의 제원을 갖추고 있다. 이 선박은 친환경적인 엔진인 G타입을 탑재해 유해가스 배출을 최소화한다.
한진중공업 영도조선소는 이번 계약을 통해 3년치의 조업물량을 확보하며 2017년 상반기까지 영도조선소 도크를 채우는 성과를 올렸다.
한진중공업 관계자는 “대형상선 및 플랜트 중심의 수빅조선소와 중형상선 및 특수선 위주의 영도조선소 육성이라는 투트랙 전략으로 고효율 생산시스템을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