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정월대보름을 맞아 한강변 달구경 명당 5곳을 4일 소개했다.
먼저 온가족이 함께 나와 한강에서 달구경하기 좋은 곳은 단연 뚝섬 자벌레 전망공간이다.
지하철 뚝섬유원지역 3번 출구와 연계돼 있어 방문도 편하다. 이 곳 1층 전망대는 탁 트인 한강과 밝은 보름달을 한 눈에 볼 수 있다.
낮에는 자벌레 2층 도서관에서 책을 보거나 무료 전시를 즐기고 밤에는 전망대에서 보름달을 즐기는 일정도 좋겠다.
한강대교 상류에는 견우까페, 하류에는 직녀까페가 있는데 두 곳에서는 63빌딩을 배경으로 붉게 지는 노을과 야경을 함께 볼 수 있다.
양화대교 남단에는 선유 까페 스토리아, 남단 하류에는 양화까페 아리따움이 있어 차, 와인, 칵테일 등을 판매한다.
달구경 명당에 낮보다 밤이 아름다운 곳으로 유명한 세빛섬을 빼놓을 수 없다.
세빛섬 옥상은 기존에는 일몰시간에 맞춰 폐쇄하지만 정월대보름에는 시민들의 소원빌기를 위해 밤 12시까지 개방시간을 연장한다.
이 외에 온몸으로 한강을 느끼며 달을 구경할 수 있는 한강유람선, 한강 속 자연이 살아 숨 쉬는 서래섬도 가볼만 하다.
정월대보름을 맞아 한강공원 곳곳에서 진행되는 전통체험과 놀이도 있다.
자세한 사항은 한강사업본부 홈페이지(hangang.seoul.go.kr)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