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지수가 630을 돌파하며 장 중 고점을 경신했다. 중국 시장에 음원게임을 출시할 예정인 다음카카오, 유럽과 일본 등에서 램시마 판매 소식이 전해진 셀트리온이 지수를 견인하며 기관과 외국인의 쌍끌이 매수세에 고점을 다시 깬 것으로 풀이된다.
4일 코스닥 지수는 전일보다 4.71포인트(0.75%) 오른 630.35에 거래를 마쳤다. 거래량은 5억2242만주, 거래대금은 2억9732억원을 기록했다. 거래대금은 여전히 3조원 밑을 돌고 있지만 전일보다 늘었다.
투자자별 매매동향을 보면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88억원, 100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은 77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등락이 엇갈렸다. 1ㆍ2위인 다음카카오와 셀트리온은 각각 2.55%, 1.86% 상승했다. 다음카카오는 중국 게임 퍼블리싱 업체 추콩테크놀로지와 함께 '수퍼스타 에스엠타운'이라는 한류 음원게임을 공동 퍼블리싱할 예정이라고 밝히자 하락세에서 반등했다. 셀트리온은 유럽과 일본 등에서 바이오시밀러인 램시마 판매를 시작했다는 소식에 오른 것으로 풀이된다. 동서, 파라다이스, 이오테크니스, CJ오쇼핑 등이 올랐고, 메디톡스, 컴투스, CJ E&M이 하락했다.
업종별로 보면 상승 업종이 다소 많았다. 종이/목재 5.54%, 섬유/의류 4.11% 상승했고, 출판/매체복제, 운송, 인터넷, 오락ㆍ문화 등은 2% 넘게 올랐다. 반면 2일 연속 상승세를 보였던 건설이 가장 높은 하락률을 보였고, 방송서비스, 일반전기전자, 코스닥신성장, 화학, 비금속, 통신방송서비스, 통신장비, 금속 등이 하락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는 상한가 24개를 포함한 561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1개를 비롯해 431개 종목이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