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가 4일(현지시간) 상승 마감했다. 중국의 2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호조를 보이면서 소비관련주와 헬스케어관련주가 선방한 영향이다.
이날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대비 0.5% 상승한 3279.53으로 장을 마감했다.
HSBC홀딩스와 영국 마르키트이코노믹스가 공동 집계한 2월 중국 PMI는 52.0을 기록했다. 이는 전월의 51.8에서 오른 수치다. 같은 기간 제조업과 서비스업을 합친 종합 PMI는 51.8로, 전월의 51.0에서 상승했다.
빌 아담스 PNC파이낸셜서비스그룹 이코노미스트는 “올해 초 PMI 추이는 작년 이맘 때 흐름을 연상케 한다”며 “아직까지 중국의 경제성장 속도가 둔화될 것이란 시그널은 찾아볼 수 없다”고 분석했다.
여기에 오는 5일 예정된 전국인민대표회의(이하 전인대) 개막을 앞두고 경기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이 형성된 것도 증시 상승을 견인했다. 리커창 중국 총리는 전인대 개막식에서 업무보고와 올해 중국 경제성장률 목표치를 제시할 계획이다.
국신증권의 리우 얀 트레이더는 “투자자들은 전인대에서 중국 정부가 경기성장을 부양할 수 있는 새로운 정책이 나오길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징 종목으로는 장쑤성피닉스출판앤미디어와 서장하이스코제약이 각각 10% 급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