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범경기 첫 출장서 홈런포 가동한 강정호, '졸탄(Zoltan) 사인'으로 피츠버그맨 입증…실제로 보니

입력 2015-03-04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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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 '졸탄(Zoltan) 사인'

(사진=피츠버그 트위터)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소속 유격수 강정호가 4일 새벽(한국시간)에 열린 미국 메이저리그 토톤조 블루제이스와의 시범경기에서 홈런포를 가동하며 팬들에 깊은 인상을 남겼다.

강정호는 시범경기 데뷔전이었던 토론토와의 경기에서 팀이 5-0으로 리드하던 3회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우중간 펜스를 넘어가는 솔로홈런을 기록했다. 6번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장한 강정호는 이날 2타수 1안타 1타점 1볼넷으로 맹활약했다.

이날 강정호를 더욱 돋보이게 한 것은 바로 홈런 세리머니였다. 베이스를 차례로 돈 강정호는 더그아웃으로 향하면서 '졸탄(Zoltan) 사인'을 선보였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는 "강정호가 홈런을 치고 베이스를 돈 뒤 더그아웃으로 향하면서 졸탄 사인을 했다"고 전했다.

졸탄 사인은 피츠버그의 전통적인 사인으로 지난 2012년 포수 로드 바라하스가 장타를 친 뒤 동료들과 손가락으로 'Z' 모양을 만들며 축하한데서 유래했다. 강정호 역시 피츠버그 합류 이후 시범경기지만 첫 경기에서 홈런을 기록한 것은 물론 졸탄 사인까지 곁들이며 빠른 시간에 피츠버그 맨이 됐음을 입증했다.

피츠버그 구단 공식 트위터는 강정호가 졸탄 사인을 하는 장면이 담긴 한 트위터리안의 글을 리트윗해 강정호의 홈런 소식을 전했다.

'강정호' '졸탄(Zoltan) 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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